AWS Solution Architect Associate, SAA 자격증 시험 탈락, 불합격 후기(2019년 9월) Amazon Web Services

실패사례는 많이 없는 것 같아 한 번 포스팅을 적어본다.

따지못하고 적는 것 같아 찜찜한 마음이 있지만, 그래도 탈락 후기도 나름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아 적어본다.

현재 수준 :
C, C++ 개발 경력 : 3년 이상
AWS 경력 : 1년
사용해 본 AWS서비스 : Lambda, EC2, RDS, Media상품들, VPC, S3, IAM, CloudFront, 등등 이것저것 거의 다 건드려봄
공부기간 : 평일 땐 회사 출근하고, 주말만 빡쎄게 공부해서 6개월 정도.

자격증을 왜 따려고 하는가?
- 나름 AWS를 이용해봤다고 하는데 그것을 증명해보일만한 것을 찾기가 어려웠고, 자격증이 눈에 보여서 따기로 마음먹었다.

머리가 좋은분들은 1~2개월만에 딴다고 하는데, 사실 내가 처음에 책선택을 너무 잘못한 것 같아 여기에서 시간이 많이 소모된 것같다.

AWS자격증 공부를 할 때 기본적으로 문제를 읽을 수 있을 정도의 영어는 알고 있어야한다. 영어가 어떤 수준으로 나오는지는 구글에 족보가 널려있으니 어느정도 영어실력을 필요로 하는가는 금방 파악 할 수 있다.


이 자격증은 국내에서 공부하는 곳이 내가 알기론 없을 뿐더러, 있더라도 비싼 강의료를 주고 해야하는 곳(개인적으로는 독학이 낫다고 생각)...

통 알려진 곳은 Udemy의 강의인데, 내부적으로는 이벤트기간동안 90% 할인 이렇게 가격을 내는데, 계속 보니 거의 상시 할인상태라고 봐도 무방하다.

Udemy의 강의는 당연히 한글은 없고, 전부 영어로 강의가 진행이 되며... 한 강의를 다 들어본 이후 평가는 역시 독학이 더 나은 것 같다.

구입한 서적 : 



족보 두 권이랑, 가이드 한권 이렇게 샀다. 책한권한권이 더럽게 비싸다..

(지금 와서 생각해본건데 맨 아래책, Shaun 이 사람이 쓴 책은 사지말길 바란다. 별로 도움이 안됬다. 이 사람의 책은 단순 값 암기 문제들이 너무나도 많았고, 심지어 오답을 정답으로 해놓은 경우도 많았서 부정확한 문제들이 너무 많았다.)

그리고 가이드북도 의외로 도움이 되지 못하였는데, AWS가 계속 신규기능들, 혹은 개선사항을 패치를 하면서 내용이 다르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 AWS FAQ페이지를 일일히 찾아보면서 정답을 찾는 것이 그나마 제일 효율적이었다.

AWS자격증을 공부하는, 그리고 취득하려는 사람들은 대부분 AWS에 관심이 있어서 조금이라도 건드려본 사람이기에, 한번도 건드려보지 않았던 사람이 자격증을 따는 것은 진짜 고된 일이다.

가이드북을 받고 보니, 상세한 설명이 너무 많아, 일일히 다 보기엔 시간이 부족하였고, 기출문제에서 틀린점을 파악하여, 틀린점으로부터 내가 부족한 점을 찾는 식으로 진행을 하였다.

AWS training 센터에서 공식으로 지원하는 연습문제도 풀어봤다.

(Certified Developer도 궁금해서 쳐봤는데 한 1/3정도는 SAA 시험과 얼추 비슷하게 나오는 것도 확인하였고,
SAA자격증을 따게 된다면 차기 목표로 두고있는 자격증이기도 하다.)

당연히 공식에서 지원하는 만큼, 실제 시험과 제일 비슷한 문제들이 나왔고,
4만원이라는 거금(?)이 깨지더라도 연습문제를 한번도 안 치뤄봤다면 반드시 한 번 시험을 치르길 바란다. 



실제 시험은 시험대행사? 비슷한 PSI라는 업체?? 에서 나오는 원격감시?? 비슷한 장비앞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위와 거의 똑같은 기계 앞에서 시험을 치고, 내가 치른 곳은 연희 피트비즈 센터이다.

시험장에 딱 두 개만 들고가면 된다. 신분증을 두 개를 필요로 한다. 난 혹시 몰라 주민등록증, 여권, 신용카드 이렇게 들고갔다.

참고로 시험 예약 할 때 이름과 영어철자가 반드시 똑같은 것으로 들고가야한다.

내 이름의 성이 '박'인데, 신용카드에 PAK, BAK, PARK 이렇게 세종류로 다 다르게 되어있어서 ㅡㅡ...

어쨌든 예약한 성함과 영어철자가 똑같은 신분증을 두 개이상 들고가면 된다.

수험표 이딴거 다 필요없고 들고가야하는 것은 이게 끝이다. 아 물론 공부했던 지식도 들고가야하고.


시험기계엔 카메라가 붙어있고, 모니터의 라이브채팅창에 원격면접관이 양손을 테이블위로 왠만하면 다 올리고, 혼잣말을 한다던지 하는 의심스러운 행동은 하지말길 부탁한다고 적어준다. 이외 부정의심이 들 때 시험은 무효처리된다 동의하는가? 라고 물어보는데 채팅창에 간단히 Okay나 Yes, I agree 같은 것을 적는다. 그럼 시험을 시작할 수 있다. 

원격면접관이 PSI시험장비 기기의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감시를 하고 있으니까, 의심되는 행동은 하지 않도록 하자.

혹시 시험도중에 화장실이 급하다면 라이브챗에서 화장실 갔다와도 되냐고 영어로 물어보고 허락맡고 가야한단다.
난 해보지 않았는데 집중을 위해서라도 시험전에 다 비우고 오는 것이 낫다.



2019년부터 시험의 유형이 바뀌었다고 하는데, 이번에 난 처음 쳐보는 시험이라 이전 시험과 뭐가 다른지 그것은 모르겠다.

이번 탈락한 시험을 통해 알게 된 사항 및 팁들을 적자면..


* 단순 맹탕으로 값을 외우는 문제는 단 한문제도 나오지 않았다.
예를 들어 S3의 Durability가 99.999999999% 같은, 혹은 S3-IA의 가용성이 99.9% 라는 것... 등 이딴 특정서비스에 대한 값을 외우는 문제는 진짜 단 한문제도 나오지 않았다. 이런식으로 외우는 것들을 많이 진행했는데 별로 소용이 없어서 공부 타겟을 잘못잡았구나 생각이 들었다.

* 2개 선택하는 복수선택 문제가 진짜 고역인데, 내가 시험칠 땐 총 65문제중 한 5문제정도 나왔다.
복수선택하는 문제가 진짜 골때리는데 의외로 생각보다 시험문항갯수가 적어서 오히려 당황스러웠다.

* 시험결과는 마지막 문제를 풀고, 간단한 설문조사(시험환경은 어떗느냐 같은...)를 끝내고 시험치던 화면에 바로 결과가 뜬다.
이번 탈락 때 화면에 바로 "귀하는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점수에 도달하지 못하였습니다." 이 글씨가 나오고 한숨밖에 안나왔다.

* 문제들은 대부분 효율적인 아키텍쳐 구성에 있어서 최대한 효율적인 답을 선택해야한다.
이러한 문제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예를들어 이런 식으로 문제를 꼬아놓기도 한다.
"어떤 회사에서 S3 저장소를 이용하려고 하는데, 아카이브 식의 저장소 용도로 사용하려고 한다. 과거의 자료들은 바로 접근이 되어야하고, 비용은 저렴해야하며 가용성은 여의치 않는다." 이런식으로 문제를 내고 보기엔 글래시어, S3-IA, S3 Standard 이런식으로 나온다.
아카이브라는 말만 들으면 글래시어를 선택하는데 이러면 바로 문제에 낚이게 된다. 글래시어는 바로 데이터에 접근이 안되기 때문이다. 가용성은 여의치 않는다고 하였으므로, S3-IA가 정답이 되겠다.

또 다른 기억나는 문제는 "어떤 회사에서 텔레마케터들이 아침 출근시간 9시에 출근을 하는데 이때부터 30분동안 트래픽이 많아서 웹서비스의 응답속도가 느린 경우가 매일 일어난다고 한다. 오토스케일링 구성은 되어있는데 바로 즉각적인 반영이 되지 않고있다. 여기서 어떻게 최대한 효율적으로 해결 할 수 있는가?" 라는 문항에 선택지가 아래와 같이 나온다.
1. 미리 8시 30분부터 1시간동안 예약인스턴스를 구매해 놓는다.
2. 오토스케일링 시간을 8시 30분부터 바꾼다.
3. 클라우드와치 이벤트와 람다로 미리 8시 30분부터 인스턴스를 늘려둔다.
대충 이런문제였던 것 같다.

이런 식의 문제가 거의 절반이라고 보면 된다.
어떠한 문제이슈에 대해 모든 보기가 정답이 될 수 있지만, 최대한의 효율로 뽑아낼 수 있는 보기를 선택해야 정답으로 인정된다.

*당연한 말이지만, 어떤 AWS상품이 어떤 용도로 사용되는지 정확히 알고있어야한다.
간과하기 쉬운 서비스들은 CloudFront, CloudTrail, Kinesis, EFS, SNS, SQS, ElasticSearch 등등..
예를들면 어떠한 사업자가 있는데 이러한 기능들을 구현하려고 한다. 이와 관련된 AWS서비스들 중 어떠한 것을 사용할 수 있는가? 와 같은 단순 서비스 상품을 묻는 질문도 몇몇 등장한다.

* 한국어로 시험을 신청했었는데 ESL +30분 추가 기능을 이용할 수 있었다.

원래 용도는 [한국인인데 영어시험이라 내 모국어랑 달라서 시험시간이 모자랄 것 같아요] - 라는 사람들을 위해 신청 할 수 있는 기능이다. 그런데 한국인인 내가 한국어로 시험을 신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었다.

30분 추가요청은 시험신청 사전에 준비되어야 하며, 위 링크를 참고하면 된다. 참고로 2019년 초부터 65문제로 개편된 이후 130분인가를 기본 시험시간으로 주는데, 구지 30분 늘리지 않아도 시험시간으로써는 충분하다. 왜냐하면 애매하게 알면 절대 풀 수 없는 문제들이 많아서, 즉시 보기를 픽하는 문제들이 꽤 있는데, 이 덕분에 시험시간이 모자라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아서 딱히 신청 할 필요는 없어보인다.

* 한국어로 시험 치는 도중 문맥을 영어로 전환 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사용 할 수 있는 것을 시험 거의 막바지에 알게되었다. 진작에 쓸걸....
한국어 시험은 번역이 이상하게 되어있거나, 영어로 주로 사용하던 단어들을 한글로 완전히 다 풀어놓은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잘 모를 때가 있는데, 시험모니터 화면 위쪽에 영어/한글로 전환 할 수 있는 리스트박스가 존재 한다. 만약 한국어번역을 도저히 못알아먹겠다라고 하면 영어로 선택하여 문제를 풀도록 하자.


대략 실전 시험을 쳐보고나니, 어떤 것들을 물어보고, 어떠한 유형을 나오는지 대충은 알게 되었다.

사실 연습문제에서도 간당간당한 커트라인이었는데 무대포로 시험을 친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당연하지만 더 연습하고 한번 더 도전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18만원이라는 충격적인 시험비가 열심히 안할래야 안할 수 없다.




탈락 후-----------

시험 성적 결과는 영업일 기준 5일 정도가 지나야한다고 한다. 시험결과는 시험마치자마자 보여주면서 점수확인좀 하려니까 이건 왜 바로 안보여주는지 잘 모르겠다... 어제 시험을 쳤었고 좀 기다려 봐야지.

다음 재도전 시험기회는 시험일 이후 최소 14일 지나야 재도전 할 수 있다고 한다. 다른 카테고리의 시험은 상관없는지는 잘 모르겠다.

전국의 AWS자격증 공부하는 모든 분들 화이팅이다.




2일이 지난 오늘 오전 이메일로 점수조회를 할 수 있으니 확인해보라는 이메일이 송부되었다. 해당 내용은 pdf 두장짜리로 구성되어있으며, 내용은 다음과 같다.



720점 커트라인인데 664점으로 탈락.. 당연한 말이지만 탈락하지 않기위해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하지 않는다. 

단순히 공부량이 부족한 것과 공부하는 타겟을 잘못 인지하고 시험을 쳤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든다.

다음 시험엔 점수를 더 높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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